일 쉰 지 오래됐어도 국민내일배움카드 받을 수 있을까? 5가지 확인

몇 년 동안 일을 쉬었다가 다시 취업을 준비하려고 하면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이 있습니다.

“경력이 너무 오래 끊겼는데 지금도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받을 수 있을까?”

육아나 가족 돌봄 때문에 일을 쉬었거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뒤 오랫동안 재취업하지 않은 경우, 자영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을 쉰 기간이 길다는 이유만으로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이 제한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현재 일자리가 없는 상태라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해 직업훈련이나 자격증 과정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누구나 무조건 발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청 전에 지원 제외 대상과 신청 절차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을 몇 년 쉬었어도 신청할 수 있을까?

국민내일배움카드의 지원 여부를 판단할 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일을 쉬었는가’가 아닙니다.

현재 고용24에서는 업무 능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폭넓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별도로 정해진 지원 제외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합니다.

따라서 예를 들어 육아로 몇 년 동안 경력이 끊긴 사람이나 퇴직 후 한동안 쉬었던 사람도 다른 제외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신청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경력이 오래 끊겼다고 해서 “나는 대상이 아닐 것 같다”고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직장이 없다면 이것부터 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일을 쉬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가지 중요한 절차가 있습니다.

바로 고용24 구직신청입니다.

현재 실업 상태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하려면 먼저 고용24에 자신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등록해야 합니다.

다만 실업급여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이용하면서 이미 구직등록을 했다면 국민내일배움카드 때문에 다시 구직신청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청 순서는 어렵지 않습니다.

고용24 구직신청 →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신청 → 카드 수령 → 원하는 훈련과정 검색 → 수강 신청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고, 온라인 사용이 어렵다면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에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오래 쉬었던 사람이 실제로 신청한다면?

예를 들어 직장을 그만둔 뒤 가족을 돌보느라 몇 년 동안 일을 하지 않았던 A씨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최근 다시 취업을 준비하면서 컴퓨터 활용이나 회계 관련 교육을 받아보고 싶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알아봤습니다.

A씨처럼 현재 직장이 없는 경우라면 먼저 고용24에서 구직신청을 한 뒤 신청하면 됩니다.

카드를 발급받은 뒤에는 아무 학원이나 찾아가서 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24에 등록된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과정을 검색해서 원하는 교육을 선택해야 합니다.

어떤 일을 배워야 할지 정하지 못했다면 고용24의 훈련 진단·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필요한 교육이나 자격증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140시간 이상의 장기훈련을 수강하려면 수강 전에 훈련 진단·상담 절차가 필요합니다.

이 사례는 특정 개인의 실제 후기가 아니라 현재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 절차를 이해하기 쉽게 구성한 예시입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얼마까지 지원될까?

처음 카드를 발급받으면 기본적으로 5년 동안 300만원의 훈련비 한도가 제공됩니다.

조건에 따라 기본 한도를 모두 사용한 뒤 2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최대 50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가지원 대상에는 기간제·파견·단시간·일용근로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이 포함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에 현금 300만원이 입금되는 것은 아닙니다.

고용24에 등록된 훈련과정을 수강할 때 정부 지원 훈련비가 카드 한도에서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카드가 있으면 학원비가 전부 무료일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과정에 따라 본인이 일부 학원비를 부담해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민내일배움카드의 일반적인 **자기부담률은 정부 승인 훈련비의 0~55%**입니다.

실제 자부담률은 훈련과정의 직종 평균 취업률, 근로장려금 수급 여부,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 유형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일부 지원 대상자는 본인부담액이 없거나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았다고 바로 학원에 등록하기보다는 고용24에서 원하는 과정을 검색한 뒤 총 훈련비와 내 실제 자비부담금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도 훈련기관이나 과정에 따라 부담하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교육을 받을 수 있을까?

국민내일배움카드는 단순히 자격증 시험비를 지원하는 카드가 아닙니다.

고용24에 국민내일배움카드 과정으로 등록된 직업훈련을 수강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일을 쉬었다가 다시 취업을 준비한다면 처음부터 자격증 이름만 정하기보다는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부터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용24에서는 직업훈련과정을 직접 검색할 수 있고, 어떤 과정이 적합한지 모르겠다면 진단상담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사무직 취업을 준비한다면 컴퓨터·회계·사무 관련 과정을 찾아볼 수 있고, 돌봄이나 서비스 직종, 기술 분야, 디지털 분야 등 다양한 직업훈련도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자격증이라고 해서 모든 학원과 모든 과정이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고용24에 실제 등록된 과정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신청이 안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을 오래 쉬었다고 해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현재 고용24 기준으로 대표적인 제외 대상에는 공무원·사립학교 교직원, 75세 이상인 사람,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고소득 대규모기업 근로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일부 자영업자와 법인대표 등이 포함됩니다.

자영업자의 경우 사업기간이 1년 미만이거나 연 매출이 4억원 이상이면 지원 제외 대상에 해당할 수 있고, 법인대표는 사업기간과 월 소득 기준을 함께 확인합니다. 또 다른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미 교육·훈련비를 지원받고 있는 경우에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현재 무직이니까 된다” 또는 “나이가 있으니까 안 된다”고 판단하기보다는 본인이 제외 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오래 쉬었다면 훈련장려금도 확인하세요

현재 안정적인 직장이 없고 140시간 이상의 교육·훈련을 받는 경우에는 훈련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용24 기준 훈련장려금은 일반적으로 월 최대 11만6천원까지 지급될 수 있으며, 실제 지급액은 하루 훈련시간과 출석일수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실업 상태이거나 주 15시간 미만으로 근무하는 고용보험 가입자 등이 주요 대상이며, 훈련기간의 출석률이 80% 미만이면 지급되지 않습니다.

또한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경우 등 일부 상황에서는 훈련장려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교육과정을 선택한다면 훈련비 지원만 보지 말고 훈련장려금 대상인지도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그만두면 불이익이 있을까?

이 부분도 신청 전에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이나 사고, 훈련기관 사정 같은 불가피한 이유가 아닌데 수강을 중도에 포기하면 국민내일배움카드 한도가 차감될 수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중도포기 횟수에 따라 1회 20만원, 2회 50만원, 3회 100만원이 훈련비 한도에서 차감됩니다.

오랜만에 공부를 시작하는 경우에는 의욕만 보고 긴 과정을 선택하기보다 통학거리, 수업시간, 교육기간까지 확인한 뒤 실제로 끝까지 다닐 수 있는 과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 방법

현재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고용24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일을 하지 않고 있다면 먼저 구직신청을 하고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신청을 진행합니다.

심사를 거쳐 카드 발급이 결정되면 우편으로 카드를 받거나 지정 은행을 방문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 직접 받는 경우에는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확인서와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신청자는 별도의 서류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사업자등록이 있는 자영업자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은 추가 서류 제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 쉰 기간보다 중요한 것은 ‘다시 무엇을 할 것인가’

몇 년 동안 일을 쉬었다면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최근까지 계속 일했던 사람만 이용하는 제도가 아닙니다.

경력이 끊겼거나 오랫동안 직장이 없었던 사람도 다시 일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따라서 “너무 오래 쉬어서 안 될 것 같다”는 이유로 포기하기보다는 먼저 고용24에서 본인이 지원 제외 대상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에는 자격증 이름부터 찾기보다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 실제 취업과 연결될 수 있는 과정인지 → 내가 부담해야 할 학원비는 얼마인지 순서로 살펴보세요.

국민내일배움카드는 발급 자체보다 어떤 교육에 사용하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특히 오랫동안 일을 쉬었다가 다시 취업을 준비한다면 단순히 자격증 하나를 추가하는 것보다 실제 구인 수요가 있는 분야와 연결되는 교육인지까지 확인한 뒤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기준과 훈련과정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신청 시에는 고용24의 최신 안내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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